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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녹색경제신문]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건설, 탄소 40만 톤 감축 도전...GH, '넷제로' 비전 제시
2025-01-09 10:07:35
관리자 (adm49k) 조회수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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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에너지 빌딩과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
- 스마트 기술과 자원 순환 시스템으로 탄소 배출 40만 톤 감축 목표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3기 하남교산 신도시 넷제로(Net-Zero) 스마트 시티 비전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한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3기 하남교산 신도시가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도시의 선두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으며,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 3기 하남교산 신도시 넷 제로(Net-Zero) 스마트시티 비전 포럼


하남시는 2015년 국내 최초로 '하남 유니온파크' 조성을 통해 지하에 하수처리, 폐기물처리, 음식물처리, 소각처리시설, 재활용분리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설치 및 운용하는데 성공하는 등 탄소 배출량 감소에 앞장서 왔다. 

하남시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 건설될 3기 신도시 하남 교산 지구에 에너지 자립을 극대화하는 제로 에너지 빌딩 도입, 자원 순환을 통한 건설 폐기물 95% 감소, 스마트 기술 활용을 중점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탄소 중립 도시 모델의 핵심 전략, 자원순환과 에너지 공유 네트워크

포럼에서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하남 교산지구는 제로 에너지 빌딩(Zero Energy Building)과 자원 순환 시스템, 에너지 공유 네트워크 등을 중심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최재훈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하남기획부장은 "하남교산은 3기 신도시 스마트기술 혁신선도지구로 토목현장에서 최초로 시공에 BIM 기술이 적용될 것"이며 "이와 연계해 검측서류를 비대면 및 종이 없는 시스템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남교산은 이외에도 스마트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폐기물 관례체계를 일원화하고 관련자료를 디지털 데이터로 수집 관리 분석해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예정이다. 

현장사무실도 모듈러 업체와 시공사간에 임대차 계약을 통해 설치한 뒤 완공 후에는 이를 해체하여 다른 건설현장에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를 최소화한다. 

한영숙 (주)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제로 에너지 빌딩 3등급 이상의 공공 건축물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40% 이상 줄이고, 태양광, 수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양광 발전을 건축물 외피에 통합하는 기술(BIPV)을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광역 상수도를 이용한 수열 에너지 생산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도시 전체의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술과 자원 순환, 40만톤 탄소 배출량 감축

자원 순환 관리에서도 혁신적인 접근이 강조됐다. 하남 교산지구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폐기물을 IoT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 관리 시스템으로 추적해 불법 폐기물을 95%까지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정연하 GH 하남사업단장은 "신도시 대규모 개발 사업 같은 경우는 이제 건설 폐기물이 굉장히 많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정 단장은 "3기 신도시 중 GH공사 사업부단에 한정해서 첨단 IoT 센서를 도입해서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의무화 했을때 시뮬레이션을 한번 해보니까 연간 불법 폐기물을 한 95%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40만 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산지구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향 배치와 경사형 지붕 설계, 옥상 녹화와 벽면 녹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도시재생연구원의 김종림 연구원은 “녹화된 옥상과 벽면은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최대 15%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에너지 효율적인 도시 설계가 미래 도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적응형 도시로의 설계, 극한 기후 고려 바람길 설계와 지하공간 활용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하남 교산지구는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극한 기후를 고려해 바람길 설계와 지하 공간 활용 등을 통해 기후 적응형 도시로 설계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이건원 교수는 “지구 단위 에너지 공급 체계를 통해 건물 간 에너지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후 적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위원은 “3기 신도시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공간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탄소 중립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하남의 도시 브랜드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H공사의 정현아 사업단장은 “자원 순환과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하남 교산지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탄소 중립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듈러 주택 같은 혁신 기술도 적용해 건설 산업의 전반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도전 과제, 3기 신도시 신재생에너지 비율 1.2% 불과해

하남 교산지구는 선진적인 도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초기 투자 비용 증가, 기술적 한계,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이건원 교수는 “제로 에너지 빌딩은 초기 비용이 기존 건물보다 최대 20% 높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통해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현재 1.2%에 불과하다. 이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기술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남 교산지구는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 도시 모델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혁신 기술과 정책 방안이 실제 도시 설계와 개발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앞으로 교산지구가 성공적으로 완성된다면, 이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사례가 될 것이다.


 

(기사보기)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2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