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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한경제] ‘RE200’ 도전…건축업계, 친환경 혁신 ‘붐’
2025-02-17 16:47:33
관리자 (adm49k) 조회수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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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

정림ㆍ삼우ㆍ희림 등 기술 확보 열기

에너지 효율화 설계 잇따라 선보여

CM업계도 맞춤형 컨설팅 제공 활발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기조를 강화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건축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 문화공원 관리동을 에너지 자립률 200%를 달성하는 ‘RE200’ 건축물로 조성할 예정이다.

 

GH는 지하 유출수를 활용한 첨단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 패시브ㆍ액티브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소비량 절감 등 기술을 총동원해 자립률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제도적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에 올해부터 플러스(+) 등급을 신설해 기준을 확대했다. 플러스 등급은 에너지 자립 수준 120% 초과 시 획득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공 건축물의 최저 인증 기준은 기존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설계사들은 속속 친환경 기술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는 지난해 약 60개 프로젝트에서 지속가능설계 기획과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전사적 친환경계획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정림건축은 현재 RE100 건축실무 가이드라인 개발을 비롯해 친환경 법규검토, 건축기류 및 에너지사용량 분석,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계 지원 등으로 전문성을 심화하고 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는 프로젝트 전 단계에 걸친 통합 프로세스를 확립해 맞춤형 친환경 설계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사내에 마련된 친환경 파트, ENG팀 등 전문조직은 3차원 환경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탄소회계 솔루션 ‘카보노미’를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RAG(검색증강생성), LLM(대규모 언어모델),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등 최신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카보노미는 세계적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검증을 마쳤으며, 기업의 탄소 배출량 산정ㆍ관리 업무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지난달 강원 양양군에 준공한 ‘미노(MINO)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를 통해 실천적 친환경 건축의 새 지평을 열었다.

 

희림의 모듈러 브랜드 ‘미노’는 탄소 흡수 외장재와 재활용 섬유패널을 활용하고, 건물부착형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의 40%를 자체 생산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CM(건설사업관리)업계 역시 친환경 건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친환경・에너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한미글로벌이 PM을 수행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데이터센터 최초로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 인증을 최고 점수로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건축사사무소건원엔지니어링 역시 사업계획승인 신청부터 건축허가, 입주자 모집공고, 착공신고, 사용승인에 이르기까지 건설사업 단계별 맞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증 획득과 설계ㆍ시공 최적화도 지원한다.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건축물 전과정 평가 프로그램 ‘S-LCA(SAMOOCM Life Cycle Assessment)’를 개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S-LCA는 건축자재 자동분류 및 산출, 6대 환경영향범주 평가, 쌍방향 환경정보 관리, 환경영향에 대한 경제성 분석 등을 수행하며 건축물의 환경성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친환경 기술을 둘러싼 건축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견 건축사사무소 A사 임원은 “해외사업 비중이 큰 설계사들은 이미 선진국의 높은 환경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력을 확보해왔다”며 “국내 발주처들도 점차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기술 혁신 경쟁은 점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동훈 기자 jdh@

(기사보기)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502101145245200877